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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16의 게시물 표시

와이기그 인증 시작

(출처: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 ​  현재 와이파이에 사용되는 것보다 매우 높은 주파수인 60GHz를 사용하는 와이기그(WiGig, IEEE 802.11ad) 규격이 정해지고 인증 역시 시작될 것 같습니다. 와이파이 관련 규격을 정하는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와이기그 인증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  와이기그는 60GHz의 주파수를 사용해서 기존의 2.4/5GHz 대역폭의 주파수 대비 많은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습니다. 최대 데이터 대역폭은 8Gbps에 달해 기존의 기가파이를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대신 거리를 짧아서 10m 정도 거리에서 통신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기존의 주파수와 함께 사용되는 것이지 대신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 ​  2.4/5/60GHz 대역폭을 사용하는 것은 트라이 밴드 (tri- band) 와이파이라 불리며 앞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와이파이 연합은 내년에만 와이기그 인증 기기가 1억8000만 대 정도 보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는 15억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이전에 나온 듀얼 밴드 와이파이의 최고 속도를 체감할 정도로 빠른 고속 통신망을 사용하는 유저도 많지 않고 기기 역시 저장 장치의 속도 등 여러 이유로 체감 인터넷 속도는 훨씬 느리지만, 새로운 규격과 시스템이 나올때마다 이전보다 빨라지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와이기그 역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와 무선 인터넷 공유기 제조사들이 이를 지원하기 시작하면 빠른 속도로 보급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무선 인터넷이 빨라지려면 유선 인터넷 속도가 지금보다 더 빨라져야 하죠. 이것 역시 점차 기가급 유선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결국 지금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참고 ​ ​ ​ http://www.anandtech.com/show/10796/wifi-alliance-begins-to-cert

데이터 분석 입문 2

 앞서 이야기한 다이아몬드 데이터의 세부값을 보기 위해서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하겠습니다. 다이아몬드 값 가운데 컷이 종류별로 몇 개인지 알기 위해 table 명령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table을 사용하면 에러가 납니다.  > table(diamonds) Error in table(diamonds) : attempt to make a table with >= 2^31 elements 우리가 알고 싶은 값을 부르기 위해서 이제 $ 라는 기호를 사용합니다. cut 값만 알고 싶다면 diamonds$cut이 되는 것이죠.  > table(diamonds$cut)      Fair      Good Very Good   Premium     Ideal       1610      4906     12082     13791     21551  table 안의 명령어는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 나 == 같은 기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ut이 Fair인 다이아몬드의 갯수만 알기 위해서 =="Fair"라는 조건문을 사용해 봅시다.  > table(diamonds$cut=="Fair") FALSE  TRUE  52330  1610   그런데 표시가 독특하죠. TRUE와 FALSE로 표시되는데 이는 조건에 맞으면 TRUE로 아니면 FALSE로 표시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방식을 이용해서 연속 변수 역시 조건을 맞춰서 숫자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 캐럿 이상인 다이아몬드의 값을 구해봅시다.  > table(diamonds$carat>1) FALSE  TRUE  36438 17502   1 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는 17,502개네요. 혹시 이렇게 조건을 이용해서 앞서 사용한 summary 명령어를 이용할 순 없을까요?  >

태양계 이야기 561 - 달 거대 크레이터 생성의 비밀

( Free-air gravitational anomalies and shaded topographic relief of the moon's 930-km-diameterOrientale impact basin. Red corresponds to mass excesses and blue to mass deficits relative to areference value. This gravitational field model, based on measurements acquired from the NASAGRAIL mission, shows the detailed structure of the central basin depression that is filled with densemare basalts, as well as the rings that formed due to gravitational collapse of the initial crater cavityshortly after the impact. The shaded relief map, from a digital elevation model from the laser altimeteron the NASA Lunar Reconnaissance Orbiter and the SELENE Terrain Camera, is rendered with thevirtual sun just after sunrise at Orientale, a day after the full moon. Credit: Ernest Wright, NASA/GSFC Scientific Visualization Studio )  달의 남서쪽에 위치하는 오리엔탈 충돌 분지 ( Orientale impact basin )는 거대한 황소눈 같은 구조물로 지름이 930km에 달합니다. 적어도 3개의 동심원으로 구성된 이 거대한 크레이터의 생성 원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많은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물론 거대한 운석이

갑각류의 나노테크 위장

( Phronima is a crustacean that lives in the twilight zone of the ocean, where there is nowhere to hide from predators. In addition to being nearly transparent, a new study has found that she and other midwater crustaceans carry an anti-reflective optical coating that may be made of living bacteria. At top left is the hollowed out shell of her prey, the salp, which becomes a floating nest to raise her babies, one of which is below her tail. Credit: Laura Bagge, Duke University )  바다 한 가운데는 숨을 곳이 없습니다. 그런 만큼 대양에 사는 작은 갑각류는 몸을 투명하게 만들어 물속에서 잘 보이지 않게 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사실 이 갑각류들은 우리가 바닷속에서 맨눈으로 보면 거의 찾을 수가 없는 수준으로 몸이 투명합니다. 사진은 완벽한 조명에서 확대해서 찍었기 때문에 확인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포식자들은 곤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갑각류를 먹고 사는 포식자들 역시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생물 발광 ( bioluminescent )이 그 중 하나로 유리창에 햇빛이 반사되어 빛나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먹이를 찾아냅니다.   하지만 진화적 군비 경쟁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듀크 대학과 스미스소니언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이 작은 투명 갑각류들이 매우 미세한 반사 방해층 ( anti-reflective coatings )을 가지고 있어 최대 250배까지 빛을 반시키지 않

썬더볼트 3를 지원하는 외장 그래픽 카드

(출처: 파워칼라)  파워칼라가 노트북과 슬림 PC 등에서 고성능 외장 그래픽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eGFX 외장 그래픽 카드 케이스를 선보였습니다. 최대 310mm 길이의 그래픽 카드와 375W의 출력을 지원할 수 있으며 썬더볼트3를 지원하여 엔비디아 및 AMD 그래픽 카드 지원이 가능합니다.  Max Video Card Size Double-Wide, 12.2" Long (310 × 152 × 44 mm) Max Video Card Power 375 W Connectivity 1 × Thunderblot 3 (40 Gbps) port to connect to host PCs and charge them 4 × USB 3.0 Type-A 1 × USB 3.0 Type-C 1 × SATA 6 Gbps 1 × Gigabit Ethernet Chassis Size 6.77 × 15.74 × 9.52 inches (172 × 400 × 242 mm) Internal PSU 500 W System Requirements Thunderbolt 3 eGFX Certified PC Thundebolt 3 w/Active Cable (included) Windows 10 Shipping Date October 2016 Price $379, €419 Retailers 1st Wave U.S.:  http://www.newegg.com Germany:  http://www.mindfactory.de/ U.K.:  https://www.overclockers.co.uk/ China:  https://www.jd.com/ 2nd Wave Japan:  https://www.amazon.co.jp/  Singapore:  http://www.banleong.com/ (제원)   지원이 가능한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아는 GTX 750에서 GTX 1080까지, AMD는 라데온 R9 285에서 RX 4

태양계 이야기 560 - 뉴호라이즌 명왕성 플라이바이 데이터 전송 완료

( Artist’s illustration of NASA’s New Horizons spacecraft transmitting data back to Earth. Credits: NASA/JHUAPL/SwRI )  작년 7월 명왕성을 지나면서 막대한 데이터를 수집한 뉴호라이즌스호가 현지 시각으로 2016년 10월 25일 오전 5시 48분에 마지막 관측 데이터를 보내왔습니다. 마지막 데이터 전송은 지구에서 55억km 떨어진 지점에서 이뤄졌으며 빛의 속도로도 5시간 8분의 시간이 소요되는 거리였습니다.   데이터 전송은 총 15개월에 걸쳐 이뤄졌는데, 사실 데이터 양이 매우 많아서라기 보다는 상당히 느린 속도로 전송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했듯이  나사의 딥 스페이스 네트워크 Deep Space Network (DSN)는 매우 느린 속도지만 100억km 이상 거리에서도 데이터를 수신할 수 있습니다.   탐사선에 설치된 원자력 전지인 RTG와 안테나의 출력으로는 사실 먼 거리에 고주파 신호를 보낼 수 없습니다. 대신  낮은 출력의 저주파 신호를 지구로 보내면  (다시 확인한 바 X 밴드를 사용합니다. 이 부분은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지구에 있는 대형 안테나들이 이를 수신하는 방식입니다. 속도는 초당 1-4 킬로비트(1-4 kilobits per second)에 불과하지만, 이 거리에서 데이터를 수신할 유일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전 포스트:  http://blog.naver.com/jjy0501/220473864822  물론 데이터 수신으로 모든 것이 마무리 된 것은 아닙니다. 이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일은 앞으로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뉴호라이즌스의 모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인류가 방문한 가장 먼 천체가 될 카이퍼 벨트 천체를 향해 지금도 항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참고 

우주 이야기 585 - 우주 유령 ?

( Astronomers discovered a real "tell-tale heart" in space, 6,500 light-years from Earth. The "heart" is the crushed core of a long-dead star, called a neutron star, which exploded as a supernova and is now still beating with rhythmic precision. Evidence of its heartbeat are rapid-fire, lighthouse-like pulses of energy from the fast-spinning neutron star. The stellar relic is embedded in the center of the Crab Nebula, the expanding, tattered remains of the doomed star. Credits: NASA and ESA, Acknowledgment: M. Weisskopf/Marshall Space Flight Center )  미국에서는 할로윈 시즌을 맞이해서 유령이나 할로윈과 연관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나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앞서 호박별에 이어 이번에는 유령 성운입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에게 생소한 성운이 아닙니다. 지구에서 6,500광년 떨어진 게 성운(Crab Nebula)가 그 주인공으로 정확히 말하면 그 중심부에 있는 중성자별과 주변의 가스를 녹색으로 처리한 것입니다.   게 성운 중심에는 과거 별의 잔해인 중성자별이 존재합니다. 이 중성자별은 1초에 30회 회전하면서 주변으로 강력한 자기장과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습니다. 이 자기장의 세기는 1조 볼트 ( deadly magnetic field that generates an electrifying 1 trillion volts )로 인체에 치명적인 수준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 신재생 에너지 성장 - 하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국제 에너지 기구 ( 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5년 새로 설치된 발전 설비 가운데 153 GW가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전체 발전 설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본래 IEA의 예측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으로 중국, 미국, 유럽 등 각국 정부가 적극적인 투자와 세제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2014년보다 15% 정도 더 상승한 설치 용량이기도 합니다.   설치 용량 가운데 태양광 패널은 66GW, 풍력은 49GW에 달했으며 가장 기여도가 큰 국가는 중국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중국은 과도한 석탄 발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신재생 에너지 투자를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는 석탄 자원 고갈에 대비하는 측면도 있지만, 당장에 너무 심각한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석탄 의존도를 줄이려는 목적도 같이 있습니다.   IEA에 의하면 2015년에 중국에서는 시간 당 2개의 풍력 터빈이 들어설만큼 엄청난 속도로 풍력 발전기가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는 매일 50만개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속도가 계속될 경우 2021년에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 용량이 총 825GW에 이를 것으로 IEA는 예측했습니다. 이 시점이 되면 전체 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8%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는 사실상 터닝 포인트 (turning point)라고 불러도 좋은 수준입니다.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은 점차 커져 반대로 비중이 줄어드는 석탄 발전보다 규모가 커질 것 같습니다.   다만 신재생 에너지가 넘어야할 산도 적지 않습니다. 다른 발전 수단과는 달리 바람과 태양에 의존하는 것은 결국 자연 현상에 의존하다보니 항상 원하는 만큼 발전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백업 수단으로써 화력 발전에 의지하는 것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최근 에너지 저장에 대한 많

공룡의 뇌화석이 발견되다.

( Image of specimen. Credit: Jamie Hiscocks )  과학자들이 처음으로 공룡의 뇌화석을 찾는 데 성공했습니다. 보통 화석으로 남는 것은 뼈 같이 단단한 부분으로 이것만이라도 거의 완전하게 보존되면 대박인데, 뇌 같이 쉽게 썩는 부위가 화석화 되었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입니다.   해당 화석은 사실 2004년 영국에서 아마추어 화석 수집가인 제이미 히스콕( Jamie Hiscocks )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는데, 당시에는 뇌 조직이 화석화 된 것인지는 잘 몰랐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빛을 본 것은 최근에 와서였는데, 사실 고생물학에서는 드물지 않은 일입니다.   아무튼 이 화석을 다시 연구한 고생물학자들은 이 화석이 1억 3,300만년 전 살았던 초식 공룡인 이구아노돈의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고해상도 주사 전자 현미경  scanning electron microscope (SEM) 이미지는 이 화석의 표면에서 신경 및 혈관 구조와 뇌를 둘러싼 막 (meninges) 구조물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Environmental scanning electron microscopy images of tubular structures on the exterior of the Bexhill iguanodontian cranial endocast and within the outer laminar layer, interpreted here as meningeal blood vessels. Credit: David Norman )  연구를 진행한 캠브리지 대학의 데이빗 노만 박사 (Dr David Norman from the University of Cambridge)와 그의 동료들은 이 공룡의 화석이 산소가 없는 산성 환경 (highly acidic and low-oxygen)의 물속에서 빠르게 미네랄화 되어 썩기 전에 화석화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경

신형 맥북 프로 공개 (2016)

(출처: 애플)   애플이 2016년형 맥북 프로를 공개했습니다. 점차 얇고 가벼워지는 것은 다른 노트북과 마찬가지지만, 터치 ID를 내장한 터치 바를 포함시킨 새로운 디자인을 선택했습니다. 스카이레이크 기반의 CPU와 15인치 모델에는 라데온 그래픽 카드를 넣어 성능을 높였지만, 가격도 올랐습니다.  Model 2015 15" 2016 13" (basic) 2016 13" (touch) 2016 15" Dimensions 1.8 cm x 35.89 cm x 24.71 cm 1.49 cm x 30.41 cm x 21.24 cm 1.55 cm x 34.93 cm x 24.07 cm Weight 4.49 lbs (2.04 kg) 3.02 lbs (1.37 kg) 4.02 lbs (1.83 kg) CPU 2.2GHz Core i7-4770HQ (Haswell) 2.0GHz Core i5-6360U (Skylake) 2.9GHz Core i5-6267U (Skylake) 2.0GHz Core i7-6700HQ (Skylake) GPU Intel Iris Pro 5200 Intel Iris Graphics 540 Intel Iris Graphics 550 Intel HD Graphics 530  +  Radeon Pro 450 (2GB) Display 15" 2880 x 1800 IPS LCD sRGB Gamut 13" 2560 x 1600 IPS LCD P3 Gamut 15" 2880 x 1800 IPS LCD P3 Gamut Memory 16GB DDR3L-1600 8GB LPDDR3-1866 8GB LPDDR3-2133 16GB LPDDR3-2133 SSD 256GB PCIe SSD (PCIe x2) 256GB PCIe SSD Touch Bar No No Yes I/O 2x Thunderbolt 2 (supports DP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