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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13의 게시물 표시

샐러리맨 중심 증세 ?

 2013 년 세법 개정안 공개를 앞두고 여기 저기서 잡음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주로는 '증세' 때문인데 사실 세금 감면해 준다고 하면 문제 삼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세금 더 거둔다고 하면 반발이 심한건 동서고금의 진리임을 생각할 때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형평성 부분에서 거센 저항이 예상되고 있는게 주로 만만한 봉급 생활자 중심 증세가 이뤄질 것 같은 분위기 때문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한가지 말씀을 드린다면 아직 정부의 세법 개정안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여론의 반발을 고려해 전체적으로 모습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단 공청회나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 내용을 종합하면 고소득층 및 대기업의 비과세 감면 혜택을 크게 줄여 사실상의 증세 (단순히 증세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는 이번 정부에서 증세는 없다고 주장해 왔기 때문) 를 이루겠다는 복안입니다. (이 내용은 이전 포스트  http://blog.naver.com/jjy0501/100191935851  및  http://blog.naver.com/jjy0501/100190992831   참조) 솔직히 말하면 현재 세금이 잘 걷히지 않고 있어 증세라기 보단 세수 결손을 메꾸기도 급급한게 2013 년의 사정입니다.  급한 상황에서 세금을 쉽게 더 거둘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간접세율을 올리는 방식이지만 10% 인 부가가치세를 건드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결국 법인세 감면 혜택과 근로자 소득 공제를 건드려 실질 세율을 인상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나오는 이야기 (앞서 이야기 했듯이 아직 확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에 의하면 2013 년 세법 개정안에 따라 중 고소득 근로 소득자의 의료비/교육비 공제 혜택을 최대 1/4 로 줄이고 반대로 과표기준 1200 만원 이하 근로자는 소폭 혜택을 늘리는 선에서 안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이는 8월 8일 세제발전 심의위원회에 상정한 후 절차를 걸쳐 결론

새로운 여우 원숭이 종이 발견되다

 여우 원숭이 (Lemur : 리머) 는 영장목 여우 원숭이과 (리머과) 에 속하는 영장류로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영장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모는 여우 + 원숭이 같기도 하고 작은 것들은 쥐 + 원숭이 같기도 한 꽤 귀엽고 작은 영장류들이지만 본래 인간이 마다가스카르 (Madagascar) 도달하기 전까지는 최대 160 - 200 kg 까지 몸무게가 나가는 (수컷 고릴라 수준) 의 대형 여우 원숭이도 존재했습니다.  여우 원숭이는 마다가스카르 섬과 코모로 섬에서만 서식하는데 사실 주로는 마다가스카르 섬에 서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우 원숭이의 조상은 6200 - 6500 만년전 마다가스카르 섬으로 건너와 여기서 독자적으로 진화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한 때 이 섬에서 아주 다양하게 적응 방산해서 쥐만한 크기에서 고릴라 만한 것까지 서식했습니다. 그러나 2000 년 전쯤 인간이 이 섬에 건너오면서 여우 원숭이의 서식지는 크게 감소했고 현재는 섬 면적의 10% 정도 되는 보존 구역에서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종류는 다양해서 현재 볼 수 있는 여우 원숭이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인 베르테 부인쥐 리머 Madame Berthe's mouse lemur ( Microcebus berthae )  - 몸무게 30 g/ 몸길이 10 cm 정도 -  를 비롯해 거의 100 종에 가까운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여우 원숭이는 대부분 야행성인데다 몸집이 작고 나무에 살기 때문에 의외로 존재 자체는 이전부터 알려져 왔어도 상당수의 종들이 최근에 발견된 것 들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도 새로운 종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마인츠 대학 (University of Mainz) 및 안타나나리보 대학 (University of Antananarivo) 의 과학자들은 마다가스카르 남부에서 여우 원숭이의 생태를 조사하던 중 이전에 몰랐던 새로운 종을 또 다시 발견했다고 보고 했습니다. 이 종의 이름은 

농사 짓는 아메바 - farmer amoeba Dictyostelium discoideum

 토양에 서식하는 아베마의 한 종류인 Dictyostelium discoideum  은 단세포 동물치곤 약간 복잡한 생활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아베마가 시기에 따라서 단세포 (unicelluar growth) 생활을 하다가 이들이 모여 다시 다세포 생활 (multicelluar development) 를 한다는 점 자체는 자연계에서 아주 드문일도 아니고 놀라운 일도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일종의 사회적 공동체를 이루고 농사도 짓는 (?) 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해 밝혀진 바에 의하면 단세포 동물이면 단순하게 살 것이라는 인간의 편견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 의외의 생활사가 D. discoideum 에 숨겨져 있습니다. ( D. discoideum   의 자실체 (Fruiting body : 균류의 포자 형성체) 의 모습.  public domain image  http://en.wikipedia.org/wiki/File:Dictyostelium_Fruiting_Bodies.JPG ) ( D. discoideum   의 생활사  http://en.wikipedia.org/wiki/File:Dicty_Life_Cycle_H01.svg )  이 아메바는 일종의 알이라고 할 수 있는 자실체가 성숙되면 여기서 포자 (spore) 가 퍼저셔 주변 환경으로 방출됩니다. 이후 발아 (germination) 한 아메바는 주변의 박테리아 (특히 엽산 folic acid 를 분비하는 박테리아를 좋아함) 를 잡아먹으면서 성장과 분열을 반복합니다.  D. discoideum   는 먹이가 풍부한 시기에는 이렇게 점균아메바 (myxamoebae) 상태로 존재하다가 먹이가 다 떨어지고 굶주리면 뭉쳐서 다세포 시기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들은 육안으로도 보이는 덩어리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를 이동체 (slug) 라 부릅니다. 이들 점균류(粘菌類, Mycetozoa), 혹은 변형균류(變形菌類, Myxomycetes)

300 GB 이상의 대용량 광디스크 개발 소식

 비록 점차 광디스크 (optic disc) 가 그 설자리를 잃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소니와 파나소닉이 차세대 광미디어 개발에 손을 잡았다는 소식입니다. 한때 CD, DVD 의 전성 시대에는 광 미디어는 시대의 총아처럼 생각되었으나 점차 디지털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이제 음반, 음악, 소프트웨어, 게임 등 각종 컨텐츠를 담아 파는 의미로써의 광 디스크는 계속 하향 추세를 겪고 있습니다.  개인들의 경우에도 CD/DVD 에 자료를 보관하는 경우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HDD 의 가격이 매우 저렴해진데다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으로 꼭 ODD 에 넣아야 하는 불편한 광디스크 보다 그냥 인터넷에 접속하는 경우가 점차로 증가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컨텐츠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광학 디스크는 장기간 대용량 보존에 여전히 유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데이터 센터 및 대규모 데이터 보존이 필요한 영역에서 그 수요가 존재합니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가장 큰 용량의 광미디어는 블루레이 (Blueray) 로 싱글 레이어/ 더블 레이어 25 GB/50GB 의 용량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더 고용량 블루레이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BDXL 포맷이 그것으로 100 GB (Triple layer) 및 128 GB 1 회 기록 제품과 100 GB rewritable 제품이 현재 시중에 나와 있습니다. (샤프의 100 GB BDXL 제품  http://en.wikipedia.org/wiki/File:SHARP_BD-XL_100GB_TRIPLE_LAYER.jpg )    사실 소니와 파나소닉은 기업용 백업 및 디지털 컨텐츠의 장기 보존이 필요한 영역에 신제품을 계속 공급해 오고 있습니다. 소니의 경우 2012 년엔 XDCAM 시리즈라는 제품을 만들어 12 개의 광디스크로 구성된 (각 디스크는 25 GB) 300 GB 급 스토리지를 선보였으며 2013 년에 파나소닉은 LB-DM9 시리즈를 선보이면

미디어텍 MediaTek MT 8135 SoC 공개 - bigLITTLE 그리고 PowerVR6200

 우리에게는 비교적 생소하지만 대만에 본사를 둔 대형 팹리스 (fabless : 자체 반도체 생산 설비를 가지고 있지 않은 회사, 엔비디아나 AMD 가 대표적) 반도체 회사 중 하나가 바로 미디어텍 (MediaTek) 입니다. 이 회사는 다양한 ARM 기반 SoC/AP 들을 공급해오고 있는데 주 타겟은 퀄컴처럼 고성능 스마트폰이 아니라 중국 등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저가형 스마트폰이나 혹은 스마트 기기들입니다. 그런데 최근 기술의 상향 평준화와 함께 미디어텍이 의욕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13 년 7월 29일 미디어텍은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의 새 SoC (System on chip) 인 MT8135 를 공개했습니다. 이 칩은 big.LITTLE 프로세싱 (ARM dual-core Cortex™-A15 and Cortex™-A7 CPUs) 를 사용하고 있으며 여기에 PowerVR 의 새로운 시리즈 6 GPU 인 G6200 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빅리틀 프로세싱은 새로울 것이 없는데 GPU 는 꽤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MT8135  의 다이어그램, 듀얼 코어 Cortex A15/A7 의 빅리틀 프로세싱과 PowerVR G6200 GPU 사용이 가장 큰 특징. 이외 LPDDR3/DDR3 지원 )  PowerVR Series 6 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트 ( http://jjy0501.blogspot.kr/2012/11/powervr-series-6.html ) 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는데 2012 년 말 PowerVR 시리즈의 제조사인 Imagination Technologies 에 의해 공개된 차세대 모바일 GPU 과거 많이 사용된 PowerVR Series 5 와 5XT 의 후속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시리즈 6 는 통합 쉐이더 클러스터 (Unified Shading Cluster  USC) 를 새롭게 도입해서 각각의 쉐이더는 버텍스/지오메트리/픽

북극곰의 뇌조직에서 확인된 환경 오염

 20 세기와 21 세기에 이르러 인간의 산업 활동으로 인한 달갑지 않은 부산물로 막대한 중금속과 화학물질이 환경으로 유입되었습니다. 이제 다양한 동식물에서 본래 가지고 있던 화학 물질 외에 인간이 만든 화학 물질이나 혹은 인간이 오염시킨 중금속을 체내에 가진 경우는 매우 흔한 일이 되버린 상태입니다. 그 결과 일부 동식물 섭취를 제한해야 할 필요까지 생겼죠.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메틸 수은 methyl mercury 입니다.   http://blog.naver.com/jjy0501/100159561718   참조 )  저 멀리 북극에 서식하는 동물에게도 이는 예외가 아닙니다. 식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점차 지구 온난화에 의해 설자리가 줄어서고 있는 북극곰 역시 북극권의 상위 포식자로써 생물농축에 의한 오염 물질 농도 증가를 피할 순 없는 처지입니다. 캐나다와 덴마크의 합동 연구팀이 밝힌 바에 의하면 이제 북극곰의 뇌에서도 이런 변화는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장이라곤 전혀 없다시피한 그린란드의 스코스비 해엽 (Scoresby Sound, East Greenland) 에서 캐나다의 칼튼 대학 ( Carleton University ) 과 덴마크의 오르후스 대학 (Aarhus University ) 의 북극 연구자들은 8 마리의 북극곰 개체에서 확보한 뇌조직에서 인위적으로 합성된 화학 물질인 PerFluoroAlkyl Substances (PFASs) 에 속하는 물질들을 확인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두마리의 새끼 북극곰. 인간이 거의 살지 않는 지역에 서식하는 이들도 환경 오염의 여파를 피해갈 순 없습니다.  Credit : U.S. Fish and Wildlife Service )  PFASs 와 연관된 화합물질은 지난 60 년간 산업적으로 생산된 화학물질들로 방수 및 방유 코팅, 종이, 카페트, 식품 포장등 아주 다양한 영역에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그 결과 지난 4

뎅기열 매개 모기 한국에 상륙 ?

 2013 년 7월 PLOS ONE 에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뎅기열 (Dengue Fever) 를 옮기는 흰줄숲모기 ( Aedes albopictus ) 가 뎅기열의 유행 지역인 베트남에서 한국의 제주도까지 살아남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다행히 뎅기열 바이러스 자체가 발견된 것은 아니지만 결국 한국 역시 언젠가는 뎅기열이 확산되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가 생길 수 밖에 없는 소식입니다.  뎅기열의 확산에 대해서는 이미 이전 포스트 ( http://jjy0501.blogspot.kr/2012/08/blog-post_3989.html 참조) 에서 다룬 적이 있습니다. 과거 미국에서도 뎅기열 하면 먼 외국의 이야기로 치부했으나 점차 뎅기열 유행지역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슬슬 카리브해를 넘어 마침내 미국에 상륙 2005 년 텍사스, 2009 - 2010 년 사이 플로리다에서 미국내 발병 사례들이 보고 되었습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 (Dengue virus) 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Aedes 속에 속하는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모기 박멸과 회피가 질병 예방에 중요합니다. 이미 전세게 25 억 인구가 뎅기열 유행지역에 살고 있으며 매년 5000 만명에서 1 억명이 감염되며 12500 에서 25000 명 정도가 이로 인해 매년 사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이전 포스트 참조)  뎅기열 자체는 대부분 발열과 근육통 같은 증상을 일으킨 후 대부분 호전되나 일부 감염자에서는 심각한 문제를 만들어 입원이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옮기는 흰줄숲모기 ( Aedes albopictus )   를 비롯한 Aedes 속 모기는 워낙 흔해서 한번 토착화되면 상당히 골치아픈 일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대부분 면역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겠죠. (뎅기열을 전파하는 대표적인 모기인 흰줄숲모기 ( Aedes albopictus ) 뎅기열은 물론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

구글 블로거에서 다른 블로그를 구독하는 방법

 구글 블로거는 홈페이지  http://www.blogger.com/home  에서 자신의 블로그와 함께 구독하고 있는 블로그를 보여 줍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블로그를 만들었어도 주로는 네이버 메인 블로그 백업 용도로만 사용해서 다른 블로그를 구독하는 일은 신경쓰지 않았는데 여기에서 한번 팁을 소개해 봅니다. 일단 위의 구글 블로거 홈페이지로 들어갑니다.    현재 읽기 목록에 기본으로 보여지는 Blogger Buzz 외에는 다른 글이 없습니다. 이제 '읽기 목록'  추가 버튼을 눌러 봅니다. URL 을 직접 입력하라고 나옵니다. 이제 구독을 원하는 블로그의 URL 주소를 입력하는데 중요한 점은 네이버와는 달리 다른 사이트의 블로그도 구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하드웨어 블로그인 OBR-HARDWARE 와 네이버의 '채훈 아빠' 님 블로그를 구독해 보겠습니다. + 추가를 눌러 2 개 이상의 블로그 주소를 동시에 입력 가능합니다.  이제 관심 블로그 등록을 누릅니다.  목록에 OBR - Hardware 및 이코노미스트 홍춘욱의 시장을 보는 눈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최근 OBR 쪽은 신규 포스트가 없는 상태네요. (사실은 이 블로그는 문을 닫았습니다.) '모든 블로그를 클릭하면 구독하고 있는 블로그 가운데 최신 포스트 순으로 글이 뜨게 됩니다. 그리고 각각의 블로그를 아래 카테고리에서 한개씩 클릭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구글 블로거의 유용한 점은 블로거에서 서비스 하지 않는 블로그도 다양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개방적인 부분은 칭찬할만 합니다.  참고로 구독 삭제를 하려면 오른쪽 화면에 보이는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 화면에서 팔로우 하는 블로그 관리에서 가능합니다. '사이트의 관심 등록 해제를 누르면 됩니다'

구글 분점 리뉴얼 단행

 http://jjy0501.blogspot.kr/  에 고든의 블로그 구글 분점을 차린지 1 년이 좀 넘은 시점에서 첫번째 리뉴얼을 단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구글 분점은 그냥 미러 사이트 겸 백업 용도로만 생각해 왔기 때문에 그냥 네이버 포스트를 복사하는 용도였으나 이제는 반대로 블로거 -> 네이버 블로그 순으로 포스트가 백업 되는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뭐 그래도 거의 같은 포스트로 채워질 테니 하나만 본다고 해도 문제 될 것은 없겠지만 말이죠.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구글 블로거에서 팔로워할 블로그를 찾아본 결과 구글 블로거 내에 한글 블로그는 거의 전멸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없지는 않지만 네이버, 다음, 티스토리, 이글루스 등 국내 블로그에 비해 구글 블로거의 한글 블로그는 사실 존재 자체가 미미합니다. 꽤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블로그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점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구글 블로거 활성화 방안을 생각한 끝에 리뉴얼을 단행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초기 화면에서 좀 변화를 주었습니다.  리뉴얼 된 페이지는  1. 일반 검색창  2. 외국인 유저들을 위한 구글 번역기. 크롬 외의 브라우저에서도 영어 등 다른 언어로 번역이 가능  3. 포스트 제목. 클릭하면 URL 창에 포스트 URL 주소가 나오게 되며 스크랩 할 수 있음  4. 블로그내 검색 기능 제공. 네이버 본점에도 같은 검색창 존재  5. 광고 (애드 센스)  6. 블로그 보관함. 각 년도별, 그리고 달별로 작성한 포스트들의 제목이 있고 클릭하면 해당 포스트로 이동.  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기는 더 편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글 블로그는 사실 약간 사용하기 불편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전세계 한글 사용자 (주로는 한국과 한국 유학생들이긴 하겠죠) 와 정보를 나누기 위해 노력해 보겠습니다. 네이버에만 종속될 필요는 없기 때문이죠.  앞으로 구글 분점도 많이 찾아주시고 팔로워

우주 전쟁을 치를 뻔한 인도군

(카시니가 찍은 목성의 이미지  Credit :  NASA/JPL/University of Arizona )   텔레그래프 인도판 (The Telegraph, calcutta, india) 이 2013 년 7월 23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작년과 올해 인도군이 한버터면 우주 전쟁을 치를 뻔 했다고 합니다. 다수의 해외 언론 및 인도내 언론들이 텔레그래프 보도를 인용한 바에 의하면 인도 - 중국의 오랜 분쟁 지역인 카슈미르 (Kashmir) 에서 인도군이 오랜 시간 중국의 무인기로 생각하고 추적한 물체가 사실은 목성과 금성이라고 밝혀졌다는 것입니다.  카슈미르 주는 인도, 파키스탄, 중국 사이에 있는 고산지대로 1947 년 이후 이들 국가들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첨예한 대립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실제 몇차례 전쟁을 치르기도 했고 현재도 여전히 해당 당사국들이 자신의 영토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긴장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중국은 대영 제국 시절 만들어진 국경선인 맥마흔 라인 (McMahon Line) 을 인정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인도는 중국의 영향력을 히말라야 고원 저쪽으로 축소시키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여기에 끼어 들어 중국과 연합하는 모양세입니다. 카슈미르에서 인도는 101,338  ㎢ 정도 되는 지역을 장악하고 있고 파키스탄은 85,846 ㎢, 중국은 37,555 ㎢ 를 장악하고 있는데 인도는 물론 중국이 장악한 지역은 불법적이라면서 철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지역을 중국 국경으로 표시한 여권 때문에 심각한 외교적 갈등이 생긴 적도 있었습니다. 이전 포스트 참조  http://blog.naver.com/jjy0501/100172578646 ) (카슈미르 분쟁 지도. 클릭하면 원본  http://en.wikipedia.org/wiki/File:Kashmir_region_2004.jpg )  아무튼 중국 인도의 실질 국경선이라고 할 수 있는 LAC (Line of

빨판 상어의 빨판은 어디에서 왔을까 ? (Origins of the Sucking Disc of Remora)

 빨판 상어 (Remora) 는 경골 어류 빨판 상어과 (Echeneidae) 에 속하는 어류로 머리에 달린 빨판 (sucking or adhesion disc) 의 존재 때문에 아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어류 입니다. 한국어로는 상어라는 명칭이 붙어 있기는 하지만 사실 상어 같은 연골 어류가 아니라 경골 어류이며 상어와 근연 관계에 속하는 어류는 아닙니다.  몸길이 30 - 90 cm 정도되는 크기의 빨판 상어과 어류들은 1 cm 정도 되는 치어 시기 부터 머리위에 빨판이 생겨나기 시작해서 3 cm 정도만 되도 완전한 기능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들은 상어는 말할 것도 없고 고래, 가오리, 듀공 등 대형 어류와 해양 포유류등 달라 붙을 수 있는 대형 동물에 달라 붙어 무임승차를 합니다. 이들이 누리는 것은 무임 승차 외에도 다른 포식자로부터의 보호와 더불어 대상 물고기가 먹고 남기는 먹이 부스러기 입니다.  이들을 데리고 사는 어류나 포유류 입장에서는 딱히 크게 손해보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뭔가 도움을 주는 것도 아닌 그런 관계 입니다. (이런 관계를 편리 공생 (Commensalism - 한쪽만 일방적으로 이득을 얻는데 다른 쪽에 피해를 주지 않는 관계) 이라고 합니다) 가끔 숙주에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말이죠.  과거 부터 인간에게 존재가 알려졌는데 서양에서는 이 물고기가 배에 들러 붙으면 배가 느려지거나 멈춘다는 미신이 있어 여기에서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remora 는 '지연되다 (delay)' 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했으며 Echeneis 라는 학명 역시 그리스어의 잡다 (echein) 와 배 (naus) 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빨판 상어의 빨판. Remora, Belize Barrier Reef. public domain image   http://en.wikipedia.org/wiki/File:Remora_Belize_Reef.jpg )  19 세기 부터 생물학자들은 이 빨판이 이

첫번째 eMMC 5.0 제품 양산에 들어간 삼성전자

(삼성 전자가 발표한 eMMC 5.0 규격의 새 eMMC PRO 제품.   Credit : Samsung Electronics)  삼성 전자가 2013 년 7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세계 최초의 eMMC 5.0 규격의 초고속 eMMC 제품을 양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MMC 는 플래쉬 메모리 카드 기반의 제품으로 MMC (MultiMeidaCard) 중 기반에 BGA 형식으로 붙여 나오는 임베디드 (embedded) 낸드 플래쉬 카드라고 보면 됩니다.  eMMC  는 스마트 폰과 스마트 기기에 아주 널리 사용되는 규격으로 현재 시중에 나온 가장 최신 제품은 eMMC 4.5 규격을 따르고 있습니다. 용량은 싱글 칩으로 최대 128 GB 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eMMC 는 일반적인 SSD 보다 저렴하고 크기가 작아 모바일 제품에 주로 사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컨버터블 혹은 타블렛 PC 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eMMC 는 PC 용의 SSD 보다 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삼성 전자가 양산을 개시한 eMMC 5.0 기반의 eMMC PRO 16/32/64 GB 제품은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32 GB 및 64 GB 제품의 경우 (모두 64 Gb 10 nn 급 낸드 플래쉬로 제작됨) 랜덤 읽기 속도는 7000 IOPS (inputs/outputs per second) 이며 랜덤 쓰기 속도 역시  7000 IOPS 에 달합니다.  최대 순차 읽기 속도는 250 MB/s, 순차 쓰기 속도는 90 MB/s 로 최신 PC 용 SSD 보다는 느리지만 스마트폰이나 기타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하기에는 매우 빠른 속도를 제공하며 외장 카드로 흔히 사용되는 Class 10 의 SD 카드 (읽기 속도 24 MB/s 쓰기 속도 12 MB/s 수준) 에 비한다면 대단히 빠른 속도를 보장합니다.  작년 말 삼성 전자가 내놓은 64 GB eMMC PRO Class 2000 제품의 경우 랜덤 쓰기 속도 2000 IOPS, 랜덤 읽기

우주에서 가장 큰 자기장 (Largest Magnetic Fields in the Universe)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중력 물리학/알버트 아인슈타인 연구소 (Max Planck Institute for Gravitational Physics (Albert Einstein Institute/AEI)) 의 과학자들이 우주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자기장을 시뮬레이션 하는데 성공했다고  Physical Review D  에 발표했습니다. 이들이 재구성한 우주의 강력한 자기장은 바로 두개의 중성자별이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짧은 감마선 버스트 short Gamma Ray Burst (GRB) 입니다.  두개의 별이 서로의 질량 중심을 두고 공전하다가 하나씩 중성자 별이 되었을 때 운이 나쁘면 안정된 궤도를 돌지 못하고 점점 중력에 이끌려 접근하게 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죽음의 춤의 필연적인 결과는 블랙홀로의 붕괴인데 대개의 중성자 별 2 개의 질량은 블랙홀의 최하 질량 한계선인 태양 질량의 약 3배 정도 ( Tolman–Oppenheimer–Volkoff limit  ( TOV 한계 )   ) 를 넘기 때문입니다.  두개의 중성자별이 하나의 블랙홀로 중력 붕괴를 하면서 내놓는 에너지는 심지어 1 년간 은하계 전체가 내놓는 에너지와 맞먹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앞서 포스트들에서 소개드린 대로 페르미 (Fermi) 나 스위프트 (Swift), 혹은 XMN Newton 위성들이 이 강력한 감마선 버스트들을 관측하고 있습니다.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궁금해 했던 부분은 이와 같은 충돌 현상이 발생할 때 나타날 강력한 자기장입니다. 이 자기장의 세기는 지구 자기장과 비교해서 약 1000 만 ~ 1 억 X 10 억배 정도 강력합니다. ('stronger than ten or hundred million billion times Earth's magnetic field' ) 이는 두개의 강력한 자기장을 가진 중성자별이 빠르게 다가가면서 고속으로 공전하는 과정에서 서로 자기 유도

쥐위 뇌에 가짜 기억을 이식하는데 성공하다 (Neuroscientists Plant False Memories in Mice)

 많은 분들이 영화 영화 인셉션을 생각할 만한 연구 소식이 나왔습니다. MIT 의 피코워 연구소 (MIT's Picower Institute for Learning and Memory) 소속의 도네가와 스스무 (Susumu Tonegawa, the Picower Professor of Biology and Neuroscience ) 교수 및 다른 동료 연구자들은 7월 25일자 Science 에 게재된 논문에서 쥐의 뇌에 있는 해마 (Hippocampus) 에 가짜 기억을 심는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연구의 교신 저자인 도네가와 교수는 "이것이 가짜이든 진짜 이든 간에 신경에서 기억을 처리하고 불러내는 메카니즘은 동일하다" 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실 연구팀이 하고자 했던 것은 영화 인셉션 처럼 왜곡된 기억을 저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저장하고 불러내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연구를 통해 아직까지 그 메카니즘이 100% 규명되지 않은 기억의 저장 방법을 이해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다양한 인지 능력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 - 예를 들어 알츠하이머 같은 - 의 치료법 연구에도 도움이 될 지 모릅니다. (쥐의 해마. 붉은 색으로 강조된 부분이 쥐의 뇌에서 기억을 불러내고 저장하는 장소로 생각됨. MIT neuroscientists identified the cells (highlighted in red) where memory traces are stored in the mouse hippocampus. (Credit: Steve Ramirez and Xu Liu) )  신경 과학자 (Neuroscientist) 들은 이전부터 episodic memory (사물, 시간, 장소 등과 연관된 경험에 대한 기억) 이 어떻게 저장되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즉 어딘가를 놀러갔던 기억이라면 시간, 장소, 느낌 등에 대한 기억이 한꺼번에 저장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나뉘어 기록되는 것인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

수족구병 Hand, Foot, and Mouth Disease (HFMD) 주의보

 최근 국내 언론들이 질병 관리 본부 자료를 바탕으로 보도한 바에 의하면 현재 수족구 병이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국 396 개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족구병 표본 감시 결과 의심 환아의 수는 6월 30 일부터 7월 6일 까지 외래 환자 1000 명당 17 명, 7월 7일 - 13 일 사이에는 14.4 명으로  작년 동기 의 13.8 명과 14.1 명에 비해 다소 증가하는 양상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달 들어 생후 12 개월 영아와 5 세 영아가 사망하는 등 드물긴 하지만 사망 사례 보고도 있었다고 합니다.   수족구 병은 ( Hand, Foot, and Mouth Disease (HFMD)) 피코르나과 바이러스 (picornaviridae family) 에 의해 생기는 인체 감염 질환으로 대표적인 바이러스는 콕사키 A 바이러스 (Coxsackie A virus 특히 Coxsackievirus A type 16 (CVA16) 이 가장 흔함 이외에 coxsackievirus A5, A7, A9, A10, B2, B5 strains 에서 발생가능 ) 와 엔테로바이러스 71 (enterovirus 71  EV - 71) 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10 세 미만의 영유아로 여름과 가을이 유행철입니다. 주변에서 보기 드물지 않기 때문에 증상 역시 실제로 본 경우도 많았을 텐데 이름처럼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개는 열이 있더라도 미열 정도이며 열이 없는 경우도 흔하며 인두 발적을 동반하면서 혀와 볼 점막, 후부인두 구개, 잇몸과 입술에 수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발의 발진의 경우 손에 더 흔하고 3-7 mm 정도의 작은 수포성으로 손등과 발등에 잘 나타나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수포는 바이러스가 점막과 피부에서 괴사와 염증을 일으켜서 발생하게 됩니다. 대개는 일주일에서 10 일 정도면 호전되는 경미한 감염성 질환입니다.  (11 개월 영아의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