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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12의 게시물 표시

태양계 이야기 31 - 달 3

   4. 달의 역사  달의 탄생을 이야기 했으니 그 다음은 달의 역사를 이야기 할 차례이다. 여기서 달의 역사란 결국 지질학적 역사이며 (Lunar geologic timescale) 그 시작은 적어도 45억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비록 지구와 같은 자세한 지질학적 조사가 된 것은 아니지만 과학자들은 현재까지의 연구로 달의 지질학적 연대를 다음의 6 시대로 나누었다. (달의 6가지 연대 : 출처 Wiki)  그런데 이 지질학적 시기 이전에 달 지각의 500km 정도가 녹아 있던 상태인 마그마 바다 (Magma Ocean) 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겠다. 이 시기는 테이아와 지구가 충돌한 직후로 달의 지각이 완전히 녹은 마그마의 바다인 상태였다. 이와 같은 추정은 아폴로 계획에서 가져온 암석을 분석하므로써 이루어졌다. (초기 마그마의 바다가 식으면서 지각이 형성되는 과정. 이 과정에서 사장암 (Anorthosite) 이 풍부한 지각이 형성되었다는 것은 앞에서도 이야기 했다. CCL 에 따라 복사 허용, 저자 표시 : 저자 :  Titoxd  ) 지각이 형성된 이후 달에는 다음의 6가지 지질학적 시대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Pre Nectarian Period (선넥타리안 기)  : 이 시기는 달의 지각이 형성된 시기이다. 약 45억 3300만년 전부터, 39억 2200만년전 사이의 시기이다. 이름처럼 이 시기의 끝에 거대한 충돌로 Nectaris Basin (넥타리스 분지, 넥타르 해라고도 부름) 이 탄생하였다. 이 시기 형성된 지각은 사장암 중심의 암석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들의 잔재가 달의 대륙 (highlands, or Terrae) 에 구성하는 흔한 암석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 시기의 후기인 41억년에서 이후 시대와 연결되는 38억년 사이는 Late Heavy Bombarment (LHB) 시대로써 수성에서 화성에 이르는 많은

태양계 이야기 30 - 달 2

 3. 달의 기원  지구가 어떻게 달과 같은 거대한 위성을 거느리게 되었을까? 태양계의 지구형 행성 가운데 수성과 금성은 위성이 아예 없고, 화성의 경우 작은 위성 둘 만이 있을 뿐이다. 사실 거대한 목성형 행성들에 비해 그 크기가 작은 지구형 행성들이 작은 위성들을 거느리거나 혹은 아예 위성이 없는 것은 언 뜻 생각하기엔 자연스럽다.  그러니 지구가 어떻게 그렇게 큰 위성을 거느리게 되었는지는 이전부터 많은 이들이 궁금해 왔던 질문가운데 하나이다.  초창기 나왔던 이론 가운데 하나는 분리설 (Fission hypothesis) 이 있었다. 이것은 지구의 균열에서 일부가 지구 자전에 의한 원심력 때문에 떨어져 나가 달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흔적이 태평양이라는 것이다. 이 이론은 두말할 필요 없이 현재는 폐기될 수 밖에 없었는데, 이것이 가능하려면 지구의 공전 속도가 지금과는 비교도 안되게 빨라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지구와 달의 형성이 다른 목성형 행성과 위성, 그리고 태양과 행성계의 형성과 비슷하다는 가설도 있다. 한마디로 태양계의 초창기 강착 원반(accretion disk)에서 행성들이 탄생했듯이 지구의 달 또한 원시 지구 주위의 강착 원반 에서 탄생했다는 것이다. 이를 동시 생성설(Co formation hypothesis) 이라고 한다. (오늘날 과학자들은 원시 태양 주위의 강착 원반에서 초창기 행성들이 탄생했다고 믿고 있다.  This file is in the  public domain  because it was created by  NASA )  이 이론은 사실 미니 태양계라 불리는 목성과 그 위성들의 탄생을 설명할 때는 제법 그럴듯 한 이론이다. 하지만 이 이론은 지구 달 간의 각운동량을 설명하기 어렵다. 여기에 달에 철이 부족한 이유를 잘 설명해주지 못한다.  또 한가지 가설은 포획설 (Capture hypothesis) 이